CT-3차원 합성 심장동맥 석회화 조기 검진

인피니트

심장동맥의 석회화를 조기 검진하는 의료용 3차원 소프트웨어가 최근 국내 업체에서도 출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심장동맥 석회화는 협심증, 심근경색의 주원인으로 방치하면 돌연사에 이르게 되지만,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그 위험도가 크게 낮아진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

이에 의료영상 전문기업 인피니트(대표이사 이선주)는 국내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고통없이 심장동맥의 석회화를 확인할 수 있는 의료용 3D 소프트웨어 'RapidiaCA'(라피디아CA)를 출시하고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 세계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제품은 CT가 촬영한 여러 장의 사진을 컴퓨터를 이용, 원하는 부위만 자세히 볼 수 있도록 처리해 3차원으로 합성해 내는 것으로 심장혈관 벽에 쌓인 칼슘의 수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현재 심장동맥의 석회화 여부를 측정하는 혈관 X-ray 검사는 환자를 마취시킨 후 긴 카데타를 통해 심장 내에 조영제를 투여하고 혈관을 촬영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검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으며 환자는 고통을 감수해야했다.

반면 라피디아CA를 사용하는 경우 한 번의 CT 촬영을 통해 환자는 고통없이 관련 질환의 조기검진을 할 수 있고, 의료진에게는 환자 처치에 대한 빠른 판단을 가능하게 해준다.

회사 관계자는 "MDCT의 국내 보급으로 심장과 같이 체내에서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장기의 촬영이 가능해지고 의료영상데이터가 방대해짐에 따라 3D 소프트웨어의 필요성과 시장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라피디아CA는 현재 분당 서울대학교병원에 도입돼 조기검진에 사용되고 있으며, 다른 병원에서도 문의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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