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회장 김근우-이사장 한대희 원장 선출


`노숙환자 질환 특성' 등 35편 연제 발표


의료의 공공성 확보와 학술교류를 위한 서울시 공공의료기관이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서울시 공공의료학회는 지난 16일 오후 서울시 공무원교육원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임기 1년의 초대회장에 김근우 원장(지방공사 강남병원), 이사장에 한대희 원장(보라매병원)을 각각 선출했다.

김근우회장은 인사말에서 “서울시 의료기관의 학술교류와 질 향상을 위해 학회를 창립하게 됐다”며 “민간과 공공의료의 조화로운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학회가 되도록 회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학회창립의 취지를 밝혔다.

앞서 열린 개회식에는 고건 서울시장과 도종웅 공공의학회장을 비롯한 서울시 산하 의료기관 및 보건소 의사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장의 축사와 한대희이사장의 내빈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제1회 학술대회에서는 공공의료기관의 특수성을 기인한 노숙환자의 질병을 비롯한 결핵 및 치매환자 등을 주 대상으로 ▲감염질환 ▲소아질환 ▲신경정신질환 ▲노인 및 기타질환 등으로 나눠 24편의 구연과 11편의 연제가 발표됐다.

이와 관련 한대희 이사장은 “서울시 산하 의료기관들이 그동안 많은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정보와 교육분야에 대한 교류가 적었다”며 “이번 학회 창립으로 공공의료에 대한 중요성 인식과 더불어 기관 종사자들의 자부심 고취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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