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 반응성 높여 혈당 개선… 식약처, 모니터링 예정

종근당에서 개발한 20번째 신약 ‘듀비에정0.5밀리그램(로베글리타존황산염)’이 4일(오늘)자로 제조판매가 허가됐다.

▲ 종근당 듀비에®정 사진
듀비에정(사진)은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서 인슐린의 체내 작동을 개선하는 ‘로베글리타존황산염’이 주성분이며, ‘로베글리타존황산염’은 인슐린 양을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인슐린 반응성을 높여 혈당치를 줄이고 췌장기능을 유지시킬 수 있다.

아울러 이번 허가에 따라 듀비에정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단독으로 투여하거나, 기존 당뇨병 치료제 단독요법으로 충분한 혈당조절을 할 수 없는 경우 병용투여 할 수 있다.

식약처는 “안전성·유효성에 대하여 면밀한 심사를 거쳤으며, 의·약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는 등 신약 허가에 만전을 기했다”면서 “이번 종근당의 ‘듀비에정0.5밀리그램’의 허가로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의 수는 총 20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약처는 “판매 후에도 해당 제품에 대해 시판 후 조사와 전문가 교육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안전성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신약 허가는 국내 당뇨병 환자에게 선택의 기회를 확대해 당뇨병 치료에 새로운 활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 개발, 허가된 신약은 항암제 선플라주, 궤양치료제 이지에프외용액, 항암제 밀리칸주, 항균제 큐록신정, 항균제 팩티브정, 관절염치료제 아피톡신주, 농구균예방백신 슈도박신주, 항암제 캄토벨주, 항궤양제 레바넥스정,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정, B형간염 치료제 레보비르캡슐, 골관절염 치료제 펠루비정, 발기부전 치료제 엠빅스정, 항궤양제 놀텍정,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정,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정, 발기부전 치료제 제피드정, 항암제 슈펙트캡슐,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정, 당뇨병 치료제 듀비에정 등 총 20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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