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응집억제제 '아그라스타트' 병용요법 'NEJM'誌 게

혈소판응집억제제인 '아그라스타트'(MSD社, 성분:tirofiban)와 아스피린·헤파린의 병용요법 후 조기에 혈관조영술이나 혈관재생술을 실시하는 것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돌연死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됐다.

'초기의 침습적 치료'라는 의학용어로 표현되는 이같은 치료방법은 수술보다 약물치료를 우선으로 하는 '초기의 보수적 치료' 방법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저명의학저널인 NEJM지(뉴잉글랜드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서 게재됐다.

총 9개국 2,220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의 국제적인 시험결과(임상프로젝트명:TACTICS)에 의하면, 초기의 침습적치료가 “좀 더 기다려보자”는 약물치료 위주의 보수적인 접근방식보다 급성관상증후군 환자의 주요 심장死를 20% 정도 낮춰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에 참여한 하버드대 크리스토퍼 박사는 “TACTICS의 연구결과는 돌연사의 관리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며 앞으로 있을 급성관상증후군에 대한 전문적 치료지침의 개정판에서 반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등 급성관상증후군에 헤파린과 함께 사용되는 아그라스타트는 혈전 형성의 초기단계인 혈소판 응집과정을 막아주는 약물이다.
/ 조현철 기자 hccho@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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