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치료제로 부작용 극소화…연 500억 매출 목표

SK케미칼(대표 홍지호)과 SK제약은 기존 관절염 치료제의 단점으로 지적되어온 위장 및 전신부작용은 극소화하면서도 관절의 연골조직을 보호하는 새로운 개념의 관절염치료제인 '조인스정'을 개발하는데 성공, 식약청으로부터 제품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SK케미칼은 지난 93년부터 인체조직의 항상성을 추구하는 동양의학의 원리를 활용, 기존 서양의학에서는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져 왔던 관절염의 근원치료를 목표로 신개념의 생약복합 관절염치료제 개발에 착수, 정부의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자금을 지원 받는 등 8년여의 연구기간 동안 약 60억원의 연구 개발비를 투입, 조인스정의 개발에 성공했다.

서울대병원 등 5개 종합병원에서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조인스정은 기존 소염진통제와 동등한 소염·진통 효과를 나타내면서도 부작용은 현저히 줄였을 뿐 아니라, 혈액순환촉진, 면역조절, 항산화효과 등을 통한 관절보호작용으로 관절염의 원인적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였고 향후 관절재생효과까지도 기대되고 있다.

2001년 현재 국내 관절염 관련 치료제의 시장은 약 3,000억원 정도로 추정되며 SK제약은 조인스정의 발매를 통해 국내시장에서 5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0억 달러 규모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기술수출 등 다각적인 접촉을 진행하고 있다./김선호 기자 ksh@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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