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석수 줄어...오영식 의원 정통위 배정

7월 건보 재정통합 불투명



지난달 24일 경기 고양시 재보선에 출마해 당선된 개혁당 유시민 의원이 국회 보건복지상임위에 배정됐다. 그러나 그간 보건복지위원으로 활동하던 오영식 의원(민주당)이 정보통신위로 배치된 것으로 확인,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의석수는 더 벌어지게 됐다.



27일 국회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여야 총무합의로 6월 임시국회 개최가 합의된 가운데 유 의원이 복지위로 상임위를 배정받았다.



유 의원은 당초 한나라당 의원이 다른 상임위로 빠지고 그 자리를 대신해 복지위에 배정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 의원측 관계자는 "보건복지위로 배정받은 것이 확인됐다"며 "이에 따라 내달 임시국회에 대비해 건보재정 통합이나 보건복지관련 다른 현안들에 대한 정책 검토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유 의원이 보건복지위로 배정받게 됨에 따라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보건복지상임위 의석수는 9 대 5 대 1(개혁당)로 변경, 재정통합은 불투명한 상황에 직면했다.



국회는 현재 재정통합에 찬성하는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과 유시민 의원을 합쳐도 8 대 7로 통합측이 불리한 상황이다. 한편 내달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한나라당 이원형 의원이 지난 4월 국회에 제출한 재정통합 유예특별법안이 통과될 지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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