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창립 64주년 맞아 재도약 다짐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우유 조흥원 조합장은 경영혁신과 21세기에 걸맞는 기업문화를 확립하는데 핵심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조합장은 우유의 대표브랜드로서 장구한 세월 동안 수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국민건강을 책임진다는 각오아래 난관을 극복해 왔다며 사업구조를 합리화하고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는데 역점을 두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서울우유는 64주년 창립기념식을 갖고 조합과 축산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유관기관 관계자 5명, 우수조합원 9명, 공적상 14명, 조합원 및 직원 397명에 대한 표창 시상식을 갖고 합심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서울우유는 또 창립 64주년을 맞아 버려지는 우유팩들을 재활용, 어린이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서울우유 창작대잔치'를 개최했다.

다 마시고 난 우유팩과 요구르트 병을 이용, 아이디어가 가득한 조형물을 만들어 솜씨를 뽐내고 자원재활용의 중요성을 되새긴 이 행사는 교육인적자원부 후원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단체부와 개인부로 나누어 열렸다. 교육인적자원부장관상을 비롯 장학금 등 푸짐한 상품이 걸린 서울우우 창작대잔치에는 50여개가 넘는 초등학교 및 유치원에서 단체부분에 응모했고 300여점의 개인작들이 출품되었는데 올해의 대상에는 대구 진월초등학교 권미희 선생과 미술반 아이들 30명이 출품한 '변신로봇자동차'(단체부문)와 서울당산초등학교의 이동구 학생의 '농자천하지대본'(물레방아/개인부문) 작품에 돌아갔다.

특히 단체부분 대상을 수상한 '변신로봇자동차'는 제작기간만도 3개월이 걸린 작품으로 그 크기가 가로 3m, 세로 10m에 달하며 1차원적인 조형물에 동작과 변신이라는 상상력에 생명을 불어 넣었다.

서울우유는 이번 창작대잔치에 출품한 대부분의 작품들이 규모가 너무 커서 심사위원단이 직접 지방 출장을 다니며 작품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심사를 하는데만도 10여일이 걸렸다고 밝혔다./ 윤영진 기자 yjyoon@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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