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ST사와 독점공급계약 체결

정형외과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유앤아이(대표 구자교)의 척추임플란트가 북미지역에 수출된다.

 유앤아이측은 최근 미국의 Centerpulse Spine-Tech사(이하 CST)와 척추임플란트 'Optima'(사진)의 북미지역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91년 설립된 CST는 미국 전역에 약 160개의 판매망을 가지고 있는 척추임플란트 전문업체로 1998년 스위스 Centerpulse(구 Sulzer Medica)와 합병을 통해 세계 5대 척추임플란트 공급회사로 자리잡은 업체이다.

 유앤아이측은 "지금까지 세계 임플란트 시장은 미국과 유럽의 선진국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어 기타 지역의 업체들이 OEM이 아닌 자가브랜드로 미국 시장에 진입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계약이 주는 의미는 크다"고 설명했다.

 구자교 대표는 "공급계약 후 이미 CST로부터 수주한 공급물량이 600만달러를 넘었으며, 향후 3년 동안 3,0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라며 "세계 의료기기 시장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미국 시장의 성공적인 진입을 통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전문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독점계약을 체결한 유앤아이는 1997년 설립돼 미국을 포함, 유럽 및 오세아니아, 남미 등 전 세계에 제품을 수출해 온 정형외과 의료기기 제조업체로 지난 2000년과 2002년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아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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