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후 美·中 등 해외매출비율 10% 증가 계획

일본 히타치제작소가 미국과 중국 등지에서 진단 및 검사장치 등 의료기기 판매를 강화한다.

의료기기 자회사인 히타치메디코와 히타치하이테크놀로지의 해외 판매망을 확충함에 따라 오는 2005년까지 이 사업분야에서 차지하는 해외 매출비율을 현 40%(약 88억엔)에서 50%로 끌어올리고, 의료기기사업 전체 매출(약 2,200억엔)을 40% 정도 신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히타치그룹의 의료관련 사업은 히타치메디코의 MRI, CT 등 화상진단장치와 히타치하이테크놀로지의 혈액·세포 체외검사장치가 중심이다. 히타치메디코는 도시바 등 경쟁사에 비해 화상진단장치의 해외 판매비율이 낮은데, 향후 발매하는 제품의 절반 가량을 해외 시장에 투입하고 미국을 중심으로 판매거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히타치하이테크놀로지는 미국과 함께 중국에서도 판매망을 확충한다.

히타치는 올해부터 2005년까지(3년간) 중기경영계획으로서 '바이오메디컬분야'를 중점사업의 하나로서 강화하고 있으며, 해외 판매 확대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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