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영상정보화추진委 중심, 29개 사업자 참여



정부 사업자 선정시 전자상거래 3년간 추진

정부가 추진중인 전자상거래 활성화 위한 의료분야 B2B(기업간거래) 시범사업 컨소시엄이 구성됐다. (주)이지병원정보(대표이사 서정욱)는 지난달 28일 대한병원협회 라석찬회장을 대표로 병협 영상정보화추진위원회(위원장 이철옥^중앙길병원장)를 중심으로 총 29개 병원과 업체가 참가하는 컨소시엄 계획서를 산자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관은 병협(회장 라석찬)을 비롯하여 서울대병원(원장 박용현), 연세의료원(의무부총장 강진경), 국립의료원(원장 도종웅), 길의료재단(이사장 이길여), 인제학원(이사장 백낙환), 성애병원(원장 김윤광), 한국종소병원협동조합(이사장 유태전), 우리의료관리(사장 김서곤), MISO(사장 정영봉) 등 병원 및 단체와 함께 (주)이지병원정보, (주)닥터연세 등 총 29개 사업자이다.

이번 컨소시엄 결성을 주도한 병협 영상정보화추진위원회는 지난해 8월 결성되어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를 방문하여 벤치마킹과 함께 학술대회 등을 개최한 가운데 최근 (주)이지병원정보와 (주)닥터연세 등의 참여로 B2B 전자상거래 추진을 가속화시키며 지난달 22일 병협 운영위원회 결의에 따라 최종적인 컨소시엄을 구성하게 됐다.

앞서 산업자원부의 업종별 B2B 시범사업은 국내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기반기술과 여건조성을 위해 마련된 정부의 지원사업으로 병협의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의료분야 물품분류 표준화와 공동 카탈로그 작성, 표준결재 시스템 및 법적제한 규정 개선작업 등에 대한 사업을 정부의 지원하에 향후 3년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컨소시엄은 병협과 참여 병원을 중심으로 실무추진팀을 구성하여 오는 19일 공청회를 계획하는 등 사업자 선정을 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대병원 서정욱 교수는 “전자상거래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실제 거래에 적용이 되는 표준화 작업이 필수적”이라며 “병협을 중심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의료분야 전자상거래를 가장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의료원 케어캠프와 서울중앙병원 메디포유도 메디링스를 포함한 20개 병원 업체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같은날인 지난달 28일 계획서를 산자부에 별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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