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세^이화의대 첫 인정서 발부



전문분야 50개 필수^권장 항목 자율평가

국내 최초 전문분야별 대학 자체 평가기구인 한국의과대학인정평가위원회(의대인정평가위)에서 실시한 제1회 대학 자체 평가에서 서울의대, 연세의대, 이화의대 등 3개 대학이 적정 교육능력을 갖춘 대학으로 완전 인정을 받았다. 특히 이번 평가는 기존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실시해 온 학문계열별 학과평가와는 달리 선진외국과 같이 전문분야 학문계열별 학과 가운데는 최초로 자율적인 평가 과정을 통해 실시되었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의대인정평가위(위원장 이순형)는 지난달 28일 오후 4시 의협 회의실에서 제8차 전체회의를 열고 자체 인정평가를 신청한 서울, 연세, 이화 등 3개 대학 대상으로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해당대학 자체평가와 10월 이후 올 1월까지 평가단의 서면 및 현지방문 평가를 통해 이들 대학을 2004년 제2주기 평가전까지 완전 인정해 주기로 결정하고, 이날 인정서를 전달했다.

이들 3개 대학은 의대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인정평가위로부터 19개 필수평가 항목과 31개 권장평가 항목에 대해 그 평가기준을 모두 충족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의대 인정평가 사업은 의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97년 발족된 한국의대인정평가위원회에서 2000년부터 2003년까지 4년 간을 평가주기로 정하고 2000년도에 3개 의대를 대상으로 제1차 의대 인정평가를 실시한 바 있다. 한편 동위원회는 금년 3월 중 제2차 평가대상 대학을 신청받아 2001년도 의대 인정평가를 실시할 계획에 있으며, 현재 5~6개 대학이 평가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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