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이상 추적관찰 결과 성공률 80% 육박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김성주교수팀 연구결과

눈물소관이 폐쇄된 환자를 대상으로 2개의 실리콘관을 이용한 내시경적 수술이 80%에 가까
운 성공률을 보일 정도로 매우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김성주교수팀(김용란, 류지한, 유영근, 손대현)은 최근 열린 대한안과학회
제89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눈물소관 폐쇄에서 2개의 실리콘관을 삽입한 내시경적 누낭비
강문합술의 임상성적”이란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교수팀은 지난해 김안과병원에서 내시경적 누낭비강문합술을 받은 250안 중 눈물소관 협
착으로 실리콘관 삽입술을 시행 받고, 6개월 이상 추적관찰이 가능했던 26안을 대상으로 분석
한 결과 수술성공은 술 후 1주째 29안(100%), 4주째 25안(96.1%), 3개월째 23안(88.5%), 6개
월째 20안(76.9%)이었다. 실리콘관의 제거 시기는 평균 4.3개월이었다.
김교수팀은 비루관 탐침술을 시행해 눈물소관 협착을 확인하였으며, 내시경적 누낭비강문합
술을 시행하면서 Probe를 이용하여 폐쇄부위를 개통하거나, 폐쇄가 심한 경우 Trephine을 이
용하여 개통한 다음 2개의 실리콘관을 삽입하였다. 이후 눈물소관이 안정적으로 개통되면 삽
입했던 실리콘관을 제거했다.
술 후 6개월째를 기준으로 상, 하, 공통으로 나눈 협착부위에 따른 성공률을 비교해본 결과 통
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또 Probe를 사용한 군과 Trephine를 사용한 군 사이의 성
공률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합병증은 16명에서 나타났으나, 이 가운데 13명은 적절한 처치 및 교정술로 성공적인 결과
를 얻었다.
지금까지 눈물소관이 폐쇄될 경우 ‘존스 튜브’를 이용한 결막 누낭비강문합술이 통상적
인 치료방법이었는데, 이 방법은 환자의 만족도가 낮고, 영구적으로 관을 삽입하고 있어야
해 관의 폐쇄, 소실, 교체 등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지속적인 경과 관찰 및 치료
를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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