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시스템 현대화 차원, 회원대상 모금

필기!구술 시험 강화, 317편 연제 다뤄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이사회!학회 성료



대한이비인후과학회(이사장 김희남)가 북한의 의료지원을 위해 평양의학병원에 10만 달러 규모의 의료기자재 등을 지원한다.

동학회는 지난 25일 임시전체이사회 및 수련병원 주임교수 및 임상과장 연석회의에서 그간 회원 중심의 산발적으로 추진돼오던 북한 의료지원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평양의학병원에 외래 현대화 방안으로 10만 달러 규모의 물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학회 내부에서는 회원 자발적으로 모금운동을 전개하여 1차로 2,500만원 정도의 기금을 마련한 바 있으며, 앞으로는 학회가 주도가 되어 적극적인 모금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함에 따라 대북 의료지원 사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회의에선 전문의시험의 내실화를 위해 동영상을 이용한 실기테스트를 폐지하는 대신 필기 및 구술 시험을 강화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와 함께 가톨릭의대 이비인후과학교실 주관으로 지난 25-26일 양일간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제9차 종합학술대회에서는 1,200여명의 많은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과, 비과,
두경부 등 각 전문분과별로 특강 및 심포지엄을 포함 총 317편의 연제가 발표됐다.

특히 특강에선 우준희 교수(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가 최근 중국에서 발생하여 전
세계적으로 급속 확산되고 있는 '중증급성호흡증후군(SARS)'에 대한 감염실태 및 예방책에
대해 소개하여 주목받았다.

한편 이비인후과학회 이사회에서는 차기종합학술대회장에 한림의대 안회영 교수를 선출했으
며, 제77차 추계학술대회는 오는 10월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제주 컨벤션센터에서 열기로
했다. 이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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