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입찰 관련…보험재정 안정화 기여

제약협회는 최근 서울대병원 입찰과 관련 사후관리를 통해 즉각적인 약가인하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서울대병원이 지난 4일 실시한 385억원 규모의 소요의약품 입찰에서 전반적으로 안정된 가격낙찰을 보였으나 비율제 방식에서는 상당폭 저가로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서울대병원의 경우 약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다른 기관에도 잣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사후관리를 요청키로 했다”며 “약가질서를 세우는데 상당한 효과를 걷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제약협회는 약제비 절감을 통한 보험재정 안정화를 도모하는 차원에서 신속한 약가인하조치를 위한 사후관리를 보건복지부와 심사평가원에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제약업계는 일부 도매상들이 제약업체와 사전 오더 없이 임의 낙찰시킨 사례가 의외로 많아 공급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김선호 기자〉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