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 발병초기 정확한 진단 가장 중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디퓨탭(성분명:이부프로펜 서방정)'이 위장관 장애의 부작용을 경감시킬 뿐 아니라 간질환 환자 복용시에도 탁월한 효과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한 류마티스 관절염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발병초기 정확한 진단과 함께 환자별 병합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사가 주최하고 동성제약(주) 후원으로 지난달 27일 인터콘티넨탈호텔 위스테리아룸에서 열린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의 최신동향' 학술좌담회에서 참석 교수들은 이같은 주장에 의견을 같이하고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최신지견을 교환했다.

좌장인 가톨릭의대 김호연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좌담회에서 한림의대 김현아교수는 “류마티스 질환 치료에는 정확한 진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환자의 병력을 정확히 파악 후 환자의 질환 부위를 만지면서 검진 소견을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류마티스 질환 진단에 중요성을 언급했다.

앞서 가톨릭의대 김호연교수는 류마티스 질환의 현황을 설명하면서 “우리나라도 경제수준이 높아지면서 사회가 고령화되어 감에 따라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선진국에서 발표된 유전체(genome) 정보 공개 후 국내에 적합한 질병기준 연구의 필요성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양의대 배상철교수는 “류마티스 질환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는 않았으나 작용기전의 경우 T-세포 중심으로 진행하여 염증억제와 발병에 관여하는 사이토카인의 불균형을 초래하여 조직파괴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인제의대 이윤우교수와 인하의대 박원교수는 “최근 류마티스 질환의 치료기법이 발달함에 따라 환자들의 조기치료와 함께 환자별 병합치료가 효과적”이라고 말하고 “현재 사용중인 비스테로이드 항염제와 진통제와 재활치료 중 환자에게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여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연자들은 “`디퓨탭' 서방정은 타치료제에서 흔히 발생하는 위장관 출혈 등의 부작용을 줄였을 뿐 아니라 1일 2회 복용으로 순응도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하고 “특히 간 독성이 낮아 간 질환 환자에게는 가장 적합한 치료약제인 것으로 사료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학술좌담회에는 좌장인 가톨릭의대 김호연교수를 비롯하여 한림의대 김현아교수, 가톨릭의대 박성환교수, 인하의대 박원교수, 한양의대 배상철교수, 울산의대 유빈교수, 연세의대 이수곤교수 등의 연자들과 동성제약 이선규회장, 김연수부사장 및 본사 이웅사장 등이 참석했다.〈이창진 기자〉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