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봉직의 300여명 재활·약물치료 실시

대한재활의학회(회장 이일영, 이사장 박창일)와 대한재활의학과 개원의협의회(회장 박명희)가 '장애인의 날(20일)'을 맞아 16일 하루 동안 전국 장애인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무료 진료 및 무료건강강좌를 펼쳤다.

 전국적인 규모로 처음 마련된 이번 무료진료 활동에는 23개 시설에서 22개 병원과 대한재활의학회 회원 약 100여명, 그리고 전국에 걸쳐 있는 재활의학 개원의협의회 소속 의원 221개소가 참여했다.

 특히 이번 무료진료 활동은 각 지역의 보건소, 장애인복지관 및 복지시설, 개인의원을 중심으로 전개됐으며, 이중 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환자 가운데 재활치료와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개원의사와 봉직의사로 구성된 진료팀이 직접 시설을 찾아가 진료를 해주는 지원체제로 운영됐다.

 이중 무료강좌는 각 지역 대학병원이나 복지관 등 9개에서 장애와 관련된 다양한 질병과 관절염, 요통 등 통증과 관련된 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 및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의료정보와 치료방법을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학회와 협의회는 앞으로 이와 같은 행사를 매년 개최할 예정으로 있으며, 나아가 정부의 장애인 정책과 장애인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선도하는데 앞장서 나간다는 계획으로 있다.

 이와 관련, 이번 무료진료 행사를 직접 주관해온 박창일 이사장은 "금번 장애주간을 맞아 어려운 여건에서 소외 받고 있는 전국 150만 장애인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을 위한 무료진료 활동의 지속적인 추진은 물론 장애인 치료를 위한 권역별 재활병원 설립, 전문의 확충, 그리고 장애인의 진료비 부담 경감 등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한 사회여론 조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행사는 복지부, 의협, 병협,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한국장애인총연맹, 한국장애인복지 시설협회 등에서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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