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탁 사립종합병원협회장 밝혀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사립종합병원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병원협회를 구심점으로 불
합리한 제도개선 등에 주력해 나가겠습니다".

지난달 14일 전국 400병상 이상 사립종합병원 경영자간 유대강화 및 경영활로 모색을 위해
모인 '대한사립종합병원협의회' 정총에서 초대회장에 선임된 유희탁 분당제생병원장은 10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사립종합병원은 시설이나 규모 면에서 대학병원과 비슷하지만 세제 등 다방면에서 지원과
혜택을 받지 못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더욱이 대학병원과 중소병원 들은
자체 모임을 결성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지만 사립종합병원은 별도 모임이 없어 안타까워 하
던중 모임을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관련, 우선적으로 전국 400병상 이상 24개 사립병원을 회원으로 영입하여 출범하게 됐
지만 앞으로 점차적으로 회원 병원의 대상을 넓혀 회세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소신을 피력했
다.

최근 구성된 임원진은 김광태 병협회장을 당연직 고문으로 감사에 최건필 서울위생병원장과
박제윤 대구파티마병원장을 비롯하여 부회장 8명과 상임이사 1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유희탁 회장은 고려의대 출신(70년졸)으로 외과 및 가정의학 전문의로서 인천길병원과
고려병원 등에 근무했으며, 외과의원으로 개원해 오다 98년부터 분당제생병원 가정의학과장
겸 건진센터소장과 병원장으로 활동해 오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경기도의사회부회장, 경기도
병원회 부회장, 고려의대교우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이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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