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치료제^신소재식품 등 인력 106명 신규 충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의약품과 식품분야에 올해 중 모두 6개과를 신설하고 총 106명의 인원을 새로 충원할 방침이다. 식약청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1년 수시직제개편안을 행정자치부에 제출하고 국무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인원을 확충해나가기로 했다.

식약청이 신설 추진중인 6개과는 의약품분야에서 의약품안전국에 생물약품안전과(13명), 생물학평가부에 유전자치료제과(7명) 등 2개과이다. 또 식품분야에선 식품안전국에 조사기획과(10명), 6개지방청 산하에 식품조사과(60명), 식품안전국에 신소재식품과(9명), 식품평가부에 유전자식품과(7명) 등 4개과다.

충원될 인원 106명 중 직급별로는 4급 6명, 4급 또는 5급 3명, 5급 10명, 6급 18명, 7급 31명, 8급 12명, 9급 3명, 연구관 8명, 연구사 6명, 기능 10급이 9명을 각각 계획하고 있다. 식약청 행정법무담당관실 관계자는 “최근 식품안전성 및 유전자(GMO)식품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의약품 분야에서도 바이오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이의 관리가 시급해져 수시직제를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설되는 생물약품안전과는 유전자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 안전관리업무를 전담하게 되며, 유전자치료제과는 바이오의약품의 기준^규격 마련 등을 별도로 떼어서 맡게 된다. 또 식품분야 중 신소재식품과와 유전자식품과는 GMO식품 등의 안전관리와 기준^규격을 전담하고, 식품전담조사반(조사기획과^식품조사과)은 식품안전성과 관련한 시중감시활동을 해나가게 된다.

이번 수시직제안은 행자부의 최종 심의를 남겨두고 있으나 관련사안이 최근 사회적 잇슈로 등장함에 따라 승인될 가능성이 비교적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화장품법 제정과 관련한 화장품과 신설 문제와 감사과 신설 및 국립독성연구소 개편과 관련한 내년(2002년) 정기직제는 오는 5~6월중 안을 확정할 예정이다.〈조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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