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허일섭, 연구-양흥준, 공정경쟁-최현식
국제-김영진, 윤리-강문석, 홍보-양인호 선임

 제약협회는 기획정책위원회 위원장에 허일섭 부이사장(녹십자 부회장)을 선임하는 등 이사장단의 9개 위원회(7개 분과위원회, 2개 특별위원회)에 대한 업무분장을 확정했다.

 11일 제약협회에 따르면 △정책위원회와 기획위원회를 통합하여 기획정책위원회로 하고 담당 위원장에 허일섭 부이사장(녹십자 부회장)을 △연구개발위원회가 생약연구위원회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연구개발위원회로 개편하고 위원장에 양흥준 부이사장(LG생명과학 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또 당초 통합이 예상됐던 의약품유통위원회와 공정경쟁협의회운영위원회는 중요성을 감안하여, 존속시키면서 이 2개 위원회의 겸직 위원장으로 최현식 부이사장(중외제약 부회장)을 선임했다.

 또한 △국제위원회와 외자기업특별위원회를 통합하여 국제외자기업위원회로 하고 위원장에 김영진 부이사장(한독약품 부회장)을 △제약기업윤리위원회 위원장에 강문석 부이사장(동아제약 사장)을 △홍보위원회 위원장에 양인호 부이사장(경남제약 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이런 가운데 차중근 부이사장(유한양행 사장)과 김진호 부이사장(GSK 사장)은 무임소 위원장으로 회무에 참여하게 됐다.

 이밖에 부이사장은 아니지만 △이번에 특별위원회로 격상된 광고심의원회 위원장에 조생현 보령메디앙스 사장(보령제약 사장 겸임)을 △특별위원회 중 하나인 KGMP위원회 위원장에 김재완 제약협회 제약산업교육원 부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이번 통합개편 및 담당 위원장 선임은 지난 10일 이사장단 회의에서 확정됐으며 일반약 주력기업과 전문약 주력기업, 대기업, 중소기업, 외자기업의 조화를 기본원칙으로 했다"고 밝혔다.

 제약협회는 부이사장의 업무분장에 앞서 업무성격이 비슷한 각 위원회의 회무 효율화를 위한 통합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기존 4개 분과위원회(기획, 정책, 홍보, 국제) 및 7개 특별위원회(제약기업윤리, 생약연구, 의약품유통, 외자기업특별, 연구개발, KGMP, 공정경쟁협의회운영)가 7개 분과위원회(기획정책, 연구, 의약품유통, 공정경쟁협의회운영, 국제외자기업, 제약기업윤리, 홍보) 및 2개 특별위원회(광고심의,KGMP)로 재구성됐다.

 이번 위원회 통합개편은 선택과 집중이라는 면에서 특히 예산을 확충하고 인력을 집중하는 등 위원회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제약협회는 "이번 각 위원회 업무분장은 부이사장단의 회무 참여의식 고취에 초점을 맞춰 이루어짐으로써 향후 7개 분과위원회 및 2개 특별위원회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소관 위원장들이 위원 구성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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