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병원산업 육성 발전 주문

한방육성 등 보건산업 정책지지 표명

노무현 대통령은 4일 보건복지부로 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의약분업의 시행착오를 딛고 앞으로 더 잘할 것으로 믿는다며 복지부 정책전개에 기대와 힘을 실어주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분업에 대해 '뼈아픈 경험'이란 표현을 하며 "분업과 건강보험 정책수행으로 직원들이 고생이 많았다"고 치하한 뒤 "이같은 경험을 잘 살려 국민과 함께 하는 보건복지정책을 일궈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대통령 업무보고후 오후 2시에 가진 기자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경태 기획관리실장이 주관한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특히 보건산업부문의 보고중 한방산업 육성이 잘됐다고 평가하면서 복지부 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통령은 병원산업을 육성 발전시켜 나갈 것을 주문했다고 문 실장은 밝혔다.

대통령은 이와 함께 고령화와 인구정책을 준비할 대통령 직속의 위원회를 구상하라고 지시한 가운데 자발적 봉사형태로 각계 저명인사가 참여하는 위원회로 만드는 것이 좋겠다는 견해를 피력한 것으로 복지부는 전했다.

아울러 보육사업 등의 여성부 이관은 국회 학계 여론 등의 추이를 보아가며 국민을 납득시키는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은 이밖에 보건복지정책이 국민생활에 직결되는 것들임에도 충분한 전파와 이해가 안됐다며 홍보미흡을 문제점으로 지적, 앞으로 장관 등이 직접 국민 앞에서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홍보강화에 힘써줄 줄 것을 당부했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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