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젬 메디시스 ‘LED 광선조사기’ 여드름 치료 효과 입증

의료기기 전문기업 세라젬 메디시스(대표이사 이진우)가 개발한 가정용LED 광선조사기 ‘오심플(Ocimple)’이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임상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가정용 LED 광선조사기 오심플(Ocimple)

서대헌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팀과 전남대학교병원 이지범 교수팀은 세라젬 메디시스의 가정용 LED 광선조사기 ‘오심플’을 이용한 여드름 치료 임상 시험에서 뚜렷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LED 광선조사기는 420nm와660nm의 파장의 빛을 이용해 다양한 피부 질환을 개선해 주는 가정용 의료기기이다.

연구팀은 32명의 여드름 환자를 대상으로 LED 광선조사기의 청색 가시광선(420㎚)과 적색 가시광선(660nm)을 번갈아 조사하여 여드름 원인 균인 ‘프로피오니 박테리움(Propionitacterium acne)’을 선택적으로 파괴시키는 임상 시험을 총 12주에 걸쳐 진행했다.

그 결과 LED광선조사기 치료를 받은 환자의 염증성 및 비염증성 여드름 병변이 각각 77%, 54% 감소했으며, 피지선의 크기와 피지분비량 역시 현저히 줄어든 것이 관찰됐다.

특히 여드름의 중증도 지표가 평균 2.5에서 1.0으로 절반 이하로 감소됐으며, 염증과 관련된 분자생물학적인 표지자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를 보여 LED 광선조사기의 높은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아울러 임상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치료 후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아 안정성도 검증됐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서대헌 교수는 “LED 광선조사기가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임상적으로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조직학적, 분자생물학적으로 규명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연구 의미를 밝혔다.

한편, 세라젬 메디시스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가정용 LED 광선조사기 오심플의 국내외 마케팅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The clinical and histological effect of home-use, combination blue-red LED phototherapy for mild to moderate acne vulgaris in Korean patients: a double blind, randomized controlled trial’이라는 제목으로 세계적인 피부과학 저널인 ‘영국피부과학회지(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의 2012년 12월호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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