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구 의사회 정기총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주먹구구식의 운영을 보여주는 의사회가 있어 참석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지난 21일 보벨르 웨딩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금천구의사회 정기총회에서는 만들어둔 정기총회 자료가 부족해 일부 회원들에게 배부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총 60부를 제작했다고 얘기한 금천구의사회 관계자는 40여명의 회원이 참석했는데도 불구하고 자료가 왜 부족한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난감해했다.

결국 일부 기자 및 관계자들이 자료집을 반납하는 상황으로까지 발전하게 됐다.

정기총회는 사업 보고와 예산안 처리 등 그 조직의 대소사를 결정하고 관장하는 중요한 행사다.

그 조직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정기총회조차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 의사회가 정확한 일처리를 계속해 나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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