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국내 의료기 시장 약 4조 3천억원 추정

세계 의료기기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국내 의료기기 시장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건석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정보통계센터 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2011년 의료기기 산업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세계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약 2988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2010년 대비 9.7% 성장했다.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연평균 7.9%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향후 세계시장은 2017년에 4344억 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되며, 2012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이 6.4%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 시장의 성장과 함께 국내 의료기기 시장도 동반 성장하고 있으며, 생산액 및 수출입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2011년 의료기기 시장은 4조 3064억원, 2006년 이후 연평균성장률은 8.3%를 나타냈다.

의료기기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관련 국내 제조업체 및 수입업체의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0년 의료기기 제조업체 1958개, 수입업체 1570개로 전년대비 각각 5.4%, 4.9% 증가했으며, 2005년 이후 제조업체, 수입업체 수는 연평균 각각 3.5%와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2010년 의료기기산업의 종사 인력은 제조업체 3만2255명, 수입업체 1만7712명으로 나타났으며, 제조업체 종사자수는 전년대비 6.8% 증가, 수입업체 종사자수는 2008년 이후 감소하다가, 2010년(9.8%), 2011년(2.9%)로 증가했다.

이밖에 의료기기 공시기업(142개)의 2011년 매출액은 5조 5882억원으로 전년대비 9.6% 상승했으며, 2007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은 13.0%이었으며, 기업규모별 매출액 증가율은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높았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중소기업의 매출액 연평균 증가율은 14.4%, 대기업은 10.4%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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