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빙과 생산라인 돌아보며 궁금증 해소

서울지방식약청(청장 장준식) 소속 명예식품위생감시원 35명과 식품위해정보교류협의회 위원 5명, 서울청관계자 6명 등 70여명이 제조업체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평소 궁금했던 생산시설을 직접 눈으로 돌아보는 현장체험을 했다. 모든 라인이 자동화되고 위생적으로 설계된 영등포구 소재 롯데제과(대표 한수길) 양평동공장을 찾은 감시원과 협의회 위원들은 제과류와 빙과류 생산라인에 눈의 촛점을 맞추고 안내원과 생산직 종사자들에게 초콜릿, 껌 등의 제조과정을 물어보고 열심히 메모를 하는 등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영준 생산본부장(롯데제과)의 안내로 7일 14시 40분부터 시작된 이날 현장체험에는 서울식약청에서 장준식 청장과 신현수 식품감시과장이 동행하여 업체의 현안문제를 직접 챙기는 적극성을 보였다. 롯데제과 또한 현장체험을 위해 양평동공장을 찾은 명예식품위생감시원과 식품위해정보교류협의회 위원들을 위해 생산시설의 규모 및 운영을 비롯해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제도)의 추진과정 및 성과를 도표로 마련해 설명하는 열의를 보였다.

특히 식약청관계자들은 롯데제과 임원진과 간담회 형식의 자리를 마련해 업계가 생산현장에서 느끼고 있는 애로사항을 들었는데 한수길 사장과 이광훈 상무는 원료와 완제품의 역관세, 아이스크림을 관리하는 행정조직의 이원화, 식품포장재에 대한 과도한 규제 움직임 해소에 식약청이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장준식 청장은 즉답에서 원료 역관세 문제는 세수확보라는 논리보다 식품산업의 경쟁을 확보하는데 역점을 두고 풀어야 하는 문제로 관계부처와 협의 과정에서 보다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밝혔다.〈윤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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