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마실 청량음료의 종류를 스스로 결정하는 초등학생 비율이 80%에 달하며 색, 상표, 광고, 병모양 등이 선택기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태음료가 초등학생 120명, 주부 120명, 산매점주 60명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초등학생 중 부모의 영향을 받지않고 음료를 구매한다는 응답은 77.5%에 달했으며, 특히 4학년 이상 고학년이 되면 이 비율이 91.7%까지 높아졌다.

또 음료를 구입할때 고려 요인을 중복 응답토록 한 결과 초등학생들은 음료의 색(37.5%), 친구(30.8%), 상표(30.8%), 광고(28.3%), 병모양(24.2%), 어머니(23.3%) 등으로 타인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는 초등학생들의 구매 독립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외 연구조사 결과에서도 시리얼 등 어린이와 관련된 식품이나 여행, 외식을 할때 자녀가 가계소비의 의사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입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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