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형 식단 확산^신규점포 개설 대비

고용불안정과 구직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외식업계가 영양사와 조리사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섰다. 특히 서구형 식단의 확산과 외식산업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신규점포를 지방으로까지 확대하고 있는 외식업계는 향후 3~4년동안 전문인력의 채용인력을 지속적으로 늘릴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단체급식업체인 신세계푸드시스템은 조리사와 영양사를 중심으로 올해 100여명의 인력을 수시로 채용할 계획이며 에버랜드는 인턴조리사와 영양사를 5월과 10월에 걸쳐 각각 60명씩 선발하고 경력사원은 연중 수시모집키로 했다.

패밀리레스토랑사업 확대에 역점을 두고 있는 동양제과의 베니건스는 식품^음료 서비스와 조리사를 중심으로 100여명의 인력을 선발할 계획이며 오는 6월 해운대점 개점을 앞두고 이달중에 80명의 직원을 공개 채용할 방침이다.

두산계열의 KFC는 올해 5차례에 걸쳐 330여명의 판매직 정규사원을 모집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19곳을 신규로 개점할 스타벅스코리아도 300여명의 추가인력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GI프라이데이스는 올해 정규직 340명과 아르바이트생 1,260명을 모집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는데 조리사와 바덴더, 매장 서비스 등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마르쉐는 상반기중 150명의 경력^간부급 인력을 뽑아 점포장 등으로 채용키로 했고 피자헛은 5월과 8월 등 3차례에 걸쳐 매장 정규직 사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그리고 제일제당 푸드빌은 100명, 맥도날드는 310명, 코오롱 우노는 70명의 사원을 각각 모집할 예정으로 있으며 상반기중 신규점포 개설을 계획하고 있는 대부분의 외식업체들이 영양사와 조리사를 중심으로 한 인력채용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윤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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