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원 1500명 구축, 올 매출 60억원 목표

한불화장품이 구방판 유통에 진출한다.

그동안 국내 직판(신방판) 유통채널에서 적극적인 영업을 펼쳐오던 한불화장품이 새롭게 구방판 유통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대리점을 근거지로 1:1판매를 하는 구방판은 직판과 함께 최근 수년간 20-30% 이상의 고속 성장을 하고 있으며 4조원 화장품 시장 가운데 1조5천억원 가량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한불은 약 2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고객들의 화장품 구매, 소비성향을 분석한 결과 고급화, 개성화와 영업조직의 전문화가 진행되면서 방판 유통 채널에 필요한 환경이 조성돼 미래 화장품 유통의 수익성을 보장하는 유통 채널이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한불의 관계자에 따르면 "새롭게 시작되는 구방판 영업은 한불의 강점인 젊고 가족적인 분위기를 바탕으로 약 50개 대리점을 놓고 1500명의 판매원을 운영할 계획이며 각종 교육 프로그램 및 영업기술 습득으로 고객관리 기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현재의 영업실적에 급급하지 않고 다양한 교육을 통한 자질향상을 중요시하며 대리점 조직의 재고물량 최소화를 통해 유통 채널의 부담을 극소화시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효율적 영업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설되는 구방판유통의 본부장은 이철용 상무이사가 맡게 되며 올해의 매출목표를 약 6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구방판을 통해 판매되는 제품으로 플래딘(Fladin)과 프랑스 향수 브랜드인 까롱(Caron), 스위스의 럭셔리 스킨케어인 키리네스(Qiriness) 등을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