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IDI-유럽, 유망 보건산업체 지원 도움

중국지소 설립 복지부에 건의 추진 중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이 해외 지소의 설립과 운영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1일 진흥원 관계자는 "보건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필요한 외국 기술·정보 등을 수집하고 국내 우수벤처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 역할을 할 현지 지소마련이 절실해짐에 따라 먼저 유럽지소의 독립이전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진흥원은 지난 2001년 7월 과학기술연구원(KIST) 독일지원 내에 설립한 KHIDI 유럽지소를 최근 자브뤼켄 잘란트대학 내 창업센터로 이전하고 유럽 보건산업 관련 국제협력 채널 및 정보교류 네트워크 구축, 정보 조사·분석 제공, 유망 보건산업체 유럽 진출 지원 등의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KHIDI 유럽은 설립이래 ▲유럽보건산업뉴스레터 발간 ▲유럽지역 보건산업 관련정보 조사 ▲전시회 및 세미나 참관 자료수집 등 정보구축과 독일·영국·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가의 정부기관 26곳과 협력 및 정보교류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국내 유망 보건산업 관련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사업과 관련 지난 2001년 4개 기업, 2002년 7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연간 2천만원의 지원금(중기청 출자)을 지급하고 각종 컨설팅 및 서비스사업을 실시함으로써 국내 벤처기업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이와 관련 진흥원측은 "국내 보건산업이 세계 경제질서의 변화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세계시장동향의 정보수집 및 분석체계가 아직 취약한 실정"이라며 "KHIDI 유럽이 관련업계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있어 최근 중국지소의 설립을 복지부에 건의했으며 계획이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럽과 중국지소의 성과여부에 따라 보건산업 주요국가를 대상으로 진출범위를 차츰 확장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