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 채취 불필요…결직장암 87% 검출






사용이 간편한 새 분변잠혈검사 키트가 미국에서 승인됐다. 호주의 진단기기 전문 엔터릭스(Enterix)社는 자사의 분변잠혈검사 키트 `!nsure'(!는 I의 로고 표기)가 결직장암 조기 진단용으로 FDA의 시판 허가를 취득했다고 지난 12일 발표했다.

기존의 분변잠혈검사와 달리 `!nsure'는 대변을 채취할 필요가 없다. 작은 붓을 이용해 변기에서 직접 변 주위의 수분을 채취하며, 아울러 식사를 제한할 필요가 없어 환자의 순응도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nsure'는 임상시험에서 결직장암의 87%, 전암성 폴립의 47%를 검출하는 민감도와 98%의 특이도를 보였다. 호주에서는 이미 작년 6월 `!nform'이란 상품명으로 출시됐다.〈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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