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 약국 현장서 조제 ·컴퓨터사용 등 습득

약국체인 온누리건강이 이달 17일부터 약대생을 대상으로 '2차 약국 인턴쉽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지난해 7월에 이어 2회째를 맞는 인턴쉽 프로그램은 국내 처음으로 약대생들이 일선 약국현장에서 조제, 경영, 컴퓨터 사용능력 등을 사전에 경험·배양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모아왔다.

온누리건강의 박종화 사장은 "약학대학과 공식적인 협정을 맺고 교육을 실시하는 약국 인턴쉽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단기간 동안 현장체험을 할 수 있고 교육이수 후에는 정식 학점인정까지 되기 때문에 높은 참여도를 보이고 있다"며 "아직은 중앙대 약학대학에 한해 실시하고 있으나 점차 전국 대학으로 범위를 넓혀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육과 관련 온누리측 실무담당자에 따르면 올해 수강생은 지난해와 비슷한 40여명 수준으로 5일간 40시간의 실습을 통해 △병원처방전의 이해 △처방조제의 최적화 △약국컴퓨터 프로그램 △약국임상 업무 등을 배우게 된다는 것.

온누리측은 "교육이 끝나면 실습약국의 약사가 교육열의, 이해도, 현장적응능력 등을 평가해 소견서를 첨부하며 이를 참고해 학생들의 학점이 매겨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총 40시간동안 실시되는 프로그램은 '인턴과정 이론교육 및 컴퓨터 실습' 등 공통교육 8시간을 중대약대에서 수강한 후 '인턴과정 실습' 32시간을 온누리체인 회원약국에서 수강하면 된다.

인턴과정 실습약국은 1일 처방조제 평균 80건 이상 약국, 약국관련 프로그램 완비약국, 온누리체인본부의 인턴쉽 프로그램 사전 이수약국 등을 조건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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