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도 무릎 골관절염 환자 통증 장기 완화




골관절염 치료에 쓰이는 `슈파르츠'(Supartz, hyaluronic acid)가 미국에서 시판 허가됐다. 조직재생 제품 전문 스미스&네퓨社는 관절 윤활액 슈파르츠가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로 美 FDA의 승인을 취득했다고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투명한 점성액인 슈파르츠는 중등도 골관절염 환자의 슬관절에 직접 주사, 약화된 천연 활액을 보충함으로써 통증을 장기적으로 완화한다. 슈파르츠는 지난 87년 일본에 도입된 이래 영국을 비롯한 유럽 주요 국가와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남아공 등에서 시판되고 있는 세계 제1위의 관절 윤활액. 일본에서의 시판 후 조사 환자를 포함, 1만700명 이상이 참여한 18개 임상 연구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이미 입증된 상태이다.

이번 승인으로 슈파르츠는 1억7,600만 달러 규모로 세계 제2위인 미국 관절 윤활액 시장에 진출한다. 같은 하이알루론산인 바이오매트릭스社의 `신비스크'(Synvisc), 오쏘로직社의 `하이알간'(Hyalgan) 등과 경쟁한다. 이들 제품은 4개월간에 걸쳐 최대 3회 치료하게 되어 있으며 매 치료마다 500∼800달러가 소요된다. 슈파르츠는 일본의 세이(生)화학공업이 제조를 담당하며 스미스&네퓨가 전 세계 판권을 가지고 있다.〈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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