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생들이 병원약국, 개국약국에서 배울 것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대학병원 약제부장들이 약대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하기를 싫어한다. 개국약국은 카운터 운영 등 약국 영업 비밀을 두려워 해 교육을 꺼려한다"

대한약학교육협의회가 최근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한 대학교수의 발언이다.

약대 교수들의 병원약학에 대한 지식이 어느정도인 지는 알 수 없으나 약대 6년제의 핵심인 실무 실습을 놓고 '배울 것이 없다' 거나, '약국 카운터' 운운 한 것은 부적절 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약대 6년제 관한 교육은 물론이고 실무실습까지 제반 사항을 약대 교수들만이 조율할 수 있다는 우월감의 표출이이라는 지적도 있다.

약대 교수들의 이같은 태도는 약대 6년제 시행에 대한 의미를 퇴색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어렵사리 도입한 약대 6년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선 약대 교수는 물론 개국약사, 병원약사, 공직약사, 약대생들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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