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相 임상시험 진행…2002년 승인신청 계획




일본 다이쇼(大正)제약이 2~3년내 발모제 `리업'을 여성용으로 발매한다고 26일 아사히(朝日)신문이 보도했다. 다이쇼제약은 지난 99년 6월 발매 당시 남성용으로 제한한 리업이 현재 여성 대상의 최종 임상시험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리업은 2000년 3월 결산시기 300억엔이라는 대중약으로선 엄청난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여성용 제품은 기존 남성용과 마찬가지로 발모^육모성분 `미녹시딜'을 1% 함유한다. 다이쇼제약은 “현재 제3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고 빠르면 2002년 후생노동성에 추가승인을 신청, 2003년~2004년에는 발매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리업은 승인신청 당시 수요 예측이 어려워 여성 대상 임상시험이 시행되지 못했다. 그러나 발매 후 `여성은 사용할 수 없느냐'는 문의가 잇따르자 여성용 제품 개발을 단행하게 됐다는 것이 다이쇼제약의 설명.

현재 탈모 등을 고민하는 일본인은 남성 약 1,500만명, 여성 약 400~500만명. 이미 여성용이 발매되고 있는 미국 등 각국의 판매실적으로부터 다이쇼제약은 자국에서도 여성에 대한 유효성^안전성이 충분히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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