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허셉틴^리툭산^카이트릴 “전망 밝아”





일본로슈가 올해 4개 신약 출시를 앞두고 있어 매출실적을 크게 낙관하고 있다. 일본로슈는 최근 가진 회견에서 “지난해에는 뇌경색후유증 수반 정서장해개선제 `도라가논'(Doraganon)이 부작용문제로 시장에서 물러나면서 매출실적이 좋지 않았다”며 “그러나 올해엔 4개 대형신약이 한꺼번에 쏟아질 예정이어서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일본로슈는 93년 이후 대형제품이라 할만한 신약을 한번도 출시하지 못했다. 7년만에 처음 선보이는 첫 번째 신약은 지난해 12월 승인된 인플루엔자치료제 `타미플루'(Tamiflu). 2월 중순경 발매 예정. 한때 약가 등재하지 않은 채 판매한다는 발표도 있었으나, 일본로슈는 “약가 등재 후 발매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전이성 유방암치료제 `허셉틴'과 비(非)호지킨 림프종치료제 `리툭산'(Rituxan)도 비슷한 시기 발매를 앞두고 있다. 마지막으로 출시되는 신약은 그락소 웰컴과 스미스클라인 비챰이 합병하면서 로슈에 매각한 항구토제 `카이트릴'(Kytril). 카이트릴 올해 매출목표액은 115억엔.

한편 일본로슈가 이날 발표한 지난해 총 매출액(OTC, 그룹실적 포함)은 전년대비 10% 감소한 657억엔. 그러나 주력품 호조로 치료의약품은 615억엔을 기록하면서 3년 연속 매출목표를 달성했다는 것. 올해엔 이들 신약 공세에 힘입어 총 매출액이 전년대비 18% 증가한 773억엔, 이 중 치료의약품은 741억엔을 차지할 전망이다.〈정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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