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쿄 파크데이비스, 산쿄 파마에 흡수





일본 산쿄(三共)는 최근 화이자와의 합작사인 미국 산쿄 파크데이비스(Sankyo Parke Davis)의 전 지분을 매입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또 다른 미국 자회사인 산쿄 파마(Sankyo Pharma Inc.)가 산쿄 파크데이비스를 흡수함으로써 현지 자회사 조직을 확충했다고 산쿄는 밝혔다.

산쿄 파크데이비스는 화이자에 흡수 합병된 워너 램버트와의 반액출자로 4년 전 미국에 설립된 자회사로, 의약품 영업을 담당한다. 산쿄 파마는 100% 자회사로, 구미에서 연구^개발을 맡고 있다. 산쿄는 “산쿄 파마는 연구에서 영업에 이르는 모든 체제를 갖춘 조직으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며 “미국을 비롯한 국제화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매김할 방침”을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는 지난해 가을부터 산쿄 파마가 겔텍스(GelTex Pharmaceuticals)로부터 라이센스 들여온 콜레스테롤저하제 `웰촐'(WelChol)을 시판하고 있다. ACE저해제 `아큐프릴'(Accupril)도 산쿄 파마와 산쿄 파크데이비스에 의해 공동판촉 중. 또 지난해 6월에는 산쿄 파마가 안지오텐신Ⅱ 길항제인 `올메사르탄'(Olmesartan)의 판매승인을 미국 FDA에 신청, 올 안 승인을 내다보고 있다. 산쿄는 현지 영업력 증강을 위해 MR 수를 현재 276명에서 450명으로 확충할 계획도 아울러 밝혔다.〈정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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