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벤티스파마 `알레그라' 지난년말 발매

교와학코공업 `알레록' 올 3월 출시 예정

대형화가 기대되는 두 알레르기 치료제가 올봄 일본에서 격돌할 전망이다. 아벤티스파마가 지난해 11월 `알레그라'(Allegra, 성분명: fexofenadine)를 출시한 데 이어, 교와학코(協和醱酵)공업이 꽃가루알레르기 유행시즌에 맞춰 `알레록'(Allelock, olopatadine HCI)을 발매할 예정이어서, 치열한 점유율 다툼이 예상된다.

알레그라는 전세계 연간 매출액이 8억5,000만 달러(약 1,000억 엔)에 이르는 아벤티스파마의 효자상품. 일본시장에서는 연간 매출액이 2억5,000만 달러를 웃돌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꽃가루알레르기 등으로 수반되는 비염과 두드러기에 의한 가려움증에 효과가 있고, 특히 졸음과 중추억제작용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 알레록은 지난해 12월 후생성 승인허가에 이어, 올 3월 초 발매를 앞두고 있다. 강력하면서 선택적인 항히스타민작용으로 알레르기성 반응에 대한 인자를 폭넓게 억제함으로써 비염, 두드러기, 가려움증에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알레르기치료제 시장(정제)의 연간 매출 규모는 약 1,300억~1,500억엔. 현재 일본시장에는 아벤티스파마의 `셀데인'(Seldane, terfenadine)과 UCB 파마의 `지르텍'(Zyrtec, cetirizine) 등 항히스타민제가 이미 포진해 있어 올 봄 알레르기치료제 시장은 그 열기가 한층 뜨거울 전망이다.〈정우용 기자〉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