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LTI-LINK' 가장 우수…금도금 스텐트 최악





관동맥 혈관확장술에 사용되는 스텐트가 제품별로 재발협착률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뮌헨 소재 도이치 허젠트룸 센터의 Adnan Kastrati 박사 등 연구팀은 스텐트 유형이 혈관벽의 증식성 반응에 핵심적 역할을 하며, 따라서 관동맥 재발협착증 발생률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미국심장병학저널'(AJC) 1월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관동맥에 스텐트 삽입술을 받고 6개월 후 혈관조영술을 실시한 3,37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스텐트가 삽입된 병변 4,229개소에 관한 자료를 분석했다.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한 분석에서 재발협착증의 가장 강한 결정인자는 작은 혈관의 크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직경이 2.7mm인 혈관은 3.4mm인 혈관에 비해 재발협착증 위험이 79% 높았다는 것.

두번째로 강한 재발협착증 결정인자는 스텐트 유형으로, 사용한 스텐트 제품에 따라 재발협착률이 20.0∼50.3%의 차이를 보였다. MULTI-LINK가 가장 낮았으며(20.0%), 다음은 JOSTENT(25.8%), Palmaz-Schatz(29.0%), PURA-A(30.9%), Inflow steel(37.3%), NIR(37.8%), Inflow gold(50.3%) 순. 금도금 스텐트는 이들의 이전 연구에서도 재발협착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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