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8만7,000톤 등 1,400건 소독처리

6월중 수입 농산물 검역결과 병해충이 발견된 아르헨티나산 옥수수와 규제병원균이 검출된 베트남산 코코넛야자 등 총 3,117건이 소독처리되거나 폐기·반송 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 산하 국립식물검역소(소장 김병기)는 지난 6월중 여행객이 휴대하거나 우편, 화물로 수입한 농산물 5만5,103건을 검역, 검역병해충이 발견된 아르헨티나산 옥수수 8만7,000톤 등 농산물 421건을 포함해 총 1,401건을 소독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흙이 부착된 중국산 더덕 8톤과 규제병원균이 검출된 베트남산 코코넛야자 25톤, 수입금지품인 소맥경엽 등이 혼입돼 있는 캐나다산 건초 247톤 등 총 1,716건은 폐기 또는 반송 조치했다.

수입농산물 검역처분건수는 작년 같은달에 비해 14% 늘었고, 이중 소독처분건수는 19%, 폐기 또는 반송건수는 11%가 늘었다. 검역건수는 지난해보다 154% 늘었으며, 발견된 검역병해충은 80종 421건으로 건수는 58%, 종수는 16% 늘었다.

6월중 여행객이 휴대로 반입한 농산물은 4만6,963건, 우편으로 수입한 농산물은 858건, 화물 수입은 7,282건이었다. 한편, 올 상반기 수입식물 검역실적은 지난해보다 64% 늘어난 16만2,682건으로 이중 항공기 및 선박을 통해 화물로 수입된 농산물의 검역실적은 9%가 늘어난 3만8,596건이었다. 소독 또는 폐기·반송처분된 건수는 17% 늘어난 1만7,149건이었다./ 정용길 기자 ygjung@bosa.co.kr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