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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K2 저해제' 항암제 유발 탈모증 예방모낭세포 분열 억제 항암제 공격 피해

항암 치료의 주요 부작용인 탈모를 예방하는 약물이 개발됐다.

그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Stephen Davis 박사 등 연구팀은 자신들이 디자인한 `CDK2 저해제'(cyclin-dependent kinase 2 inhibitor) 화합물이 쥐실험에서 화학요법 유발 탈모증(CIA)을 50% 정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지난 5일자에 발표했다.

대부분의 전통 항암제는 세포주기 특이 세포독성 효과를 가지며 급속 분열하는 세포를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암세포뿐만 아니라 역시 분열이 빈번한 정상적인 모낭 세포도 공격한다. 결과는 보기 흉한 탈모.

CDK2는 세포주기 진행을 활성화하는 효소이며, 따라서 CDK2 저해제는 세포 분열을 억제할 것으로 기대돼 잠재적인 항암제로 연구되어 왔다. 그러나 GSK 연구팀은 이를 항암제의 부작용을 예방하는 약물로 실험한 것. CDK2 저해제로 세포주기 진행이 억제된 정상 세포는 암세포와 차별화 되어 항암제의 공격을 피할 수 있다는 논리.

연구팀은 항암 화학요법 치료를 받고 있는 쥐를 대상으로 겔형 CDK2 저해제를 두피에 도포했다. 그 결과 단일 화학요법제(etoposide)로 치료한 쥐의 50%에서 CIA가 예방되고 20%는 부분적 CIA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개 화학요법제(cyclophosphamide-doxorubicin)로 치료한 쥐는 효과가 다소 떨어져 33%의 CIA 예방 효과를 보였다.

CDK2 저해제 투약으로 화학요법제의 암세포 인식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컸다. 그러나 국소 도포로 체내 흡수가 미미, 이런 문제는 나타나지 않았다.〈허성렬 기자〉

정우용 기자  yong1993@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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