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E 10%이상 목표…非의약부문 분사 검토




일본 2위 제약사 산쿄(三共)가 2010년 매출액 1조엔(현 1.8배) 달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중^장기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산쿄 다카후지(高藤鐵雄) 사장은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ROE(주주자본이익률, 현 6.6% 추정)를 10%이상으로, 영업이익률을 20%(현 17% 추정)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을 아울러 밝혔다. 또 경영자원 효율화를 위해 2002년도까지 농약부문과 특품부문(Special merchandise division, 의약품^농약의 연구^개발로 이룩한 기술과 성과를 생활속에 활용하는 부문)의 분사를 검토하고, 분사 후 1~2년 안으로 수익개선 기미가 보이지 않을 경우, 매각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카후지 사장이 이날 밝힌 주요 전략은 다음과 같다. ▲2002년도까지 그룹내 각 회사와 사업부문 평가 및 방향성 제시 ▲2005년도까지 사업 정리통합 실현 ▲2002년도까지 주력 의약사업 연구개발테마 100개로 절반 축소(생활습관병 분야 등에 경영자원 집중 투입) ▲향후 3년간 게놈 관련 연구에 과거 두 배인 260억엔 투자. 이 외에 해외 매출액 비율을 현 18%에서 45%로 끌어올리고, 해외 주요기업과의 크로스 라이선스 등 기본적으로 품목 대 품목 제휴를 모색한다는 것.

한편 산쿄는 주력제품인 고지혈증치료제 `메바로친'의 특허가 곧 만료(일본 2002년 10월, 미국 2005년 10월)되는 상황에 있으며 `이타바스타틴'을 그 대체품목으로 자리 매김할 방침이다. 산쿄측은 “이 두 제제로 스타틴계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에서 50% 점유율을 확보하고, 매출규모 약 800억엔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정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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