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 빈혈^사망 높아…伊 1위^日 18위^북한 34위





한국 임산부 보건의료 수준이 세계 42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구^가족계획에 관한 정책^프로그램을 개발^주창하는 PAI(Pupulation Action International, 워싱턴 D.C.)가 세계 여성의 날(8일)에 즈음해 하루 전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임산부 보건의료는 이탈리아가 1위, 미국 15위, 일본 18위, 한국이 42위이며, 이디오피아가 꼴찌인 133위로 나타났다.

PAI는 세계 133개국을 대상으로 여성의 성^생식 건강에 관한 10개 지표에 기초해 `생식 건강 위험지수'를 산출, 국가별로 순위를 매겼다. 분석에 사용된 지표들은 생식능력, 생식능력 조절, 임신^출산시 건강^생존 등과 관련한 서비스 접근과 결과, 그리고 남녀 HIV/에이즈 유병을 반영한다.

한국은 10대(15∼19세) 출산, 피임제 사용, 산전관리 수혜 등 7개 항목에서는 선진국 수준에 근접해 있지만, 낙태 정책, 임산부 영양성 빈혈, 산모 사망 면에서는 현저한 격차를 보였다. 한편 북한의 경우 임산부 빈혈(최고)과 산모 사망(70명)을 제외한 기타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한국보다 나은 34위를 차지했다. 각각 10대 출산 0.2, 피임제 사용 62%, 낙태 정책 A, 산전관리 수혜 100%, 숙련요원 보조 출산 100%, 남녀 HIV/에이즈 유병 0.0%, 평균 출산 2.0 등으로 나타났다.〈허성렬 기자〉

◇ 5개국 임산부 보건의료 지표별 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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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미국 일본 한국 이디오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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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출산 0.7 5.1 0.4 0.4 15.2
(연 100명당)
피임제 사용 여성(%) 91 76 59 79 10
낙태 정책 A A B C C
임산부 빈혈 유병 저 저 중 최고 고
산전관리 수혜 여성(%) 100 96 99 96 20
숙련요원 보조 출산(%) 100 99 100 95 8
남성 HIV/AIDS 유병(%) 0.5 0.9 0.0 0.0 9.4
여성 HIV/AIDS 유병(%) 0.2 0.2 0.0 0.0 12.0
여성 평균 출산 1.2 2.0 1.4 1.7 7.0
산모 사망 12 12 18 130 1,400
(신생아 10만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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