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원내 의료사고 보고제도 도입


의료사고 방지를 위해 일본에서 안전관리 교육과 연수를 시행 중인 병원이 50%에 그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후생노동성 연구반은 지난 26일 의료안전대책연락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하고, 올 한해를 `환자안전추진년'으로 지정, 각 병원의 사고방지대책 교육 및 연수를 지원할 방침을 표명했다고 이날 요미우리(讀買)신문이 보도했다.

조사는 지난해 10~12월 전국 200병상 이상 대규모 병원 3,456곳을 대상으로 실시, 1,564곳(45.3%)으로부터 회답이 있었다. 원내 의료사고 보고제도를 도입한 병원은 전체 71.2%. 이달 말까지 실시예정인 병원을 포함하면 86%이며, 병상규모별로는 200병상 미만이 71.6%, 300병상 이상이 95.1%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보고사례를 분석하고 있는 병원은 87.7%로 병상규모별 차이는 거의 없었다. 단, 보고사례를 검토하는 `안전관리위원회' 등 조직의 설치는 이달 말까지 설치예정인 병원을 포함, 86.2%로 나타났다. 이 중 200병상 미만이 73.5%, 300병상 이상이 96.3%로 병상규모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원내 의료사고방지를 위한 안전관리와 관련해 지침을 작성한 병원은 43.3%. 200병상 미만 30%, 300병상 이상 50%.

또 84.3%가 `의료사고 방지를 위해 교육과 연수가 특히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시행 중인 병원은 48.1%에 그쳤다. 교육프로그램과 교재를 작성한 병원은 각각 32.5%, 24.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라 후생노동성은 `의약안전추진실'을 설치하고, 폭넓은 분야의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의약안전대책검토회의를 조직해, 의료기관 사고방지 교육 등에 주력할 방침을 밝혔다.〈정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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