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그-인트론' `레베톨' 복합제도 6개월內 승인 결정




혁신적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Glivec)이 미국에서 우선심사 품목으로 지정돼 6개월 내로 승인이 결정된다. 노바티스는 지난달 27일 신약 신청된 글리벡(imatinib)이 인터페론 α 치료에 실패한 급성전환기, 가속기 또는 만성기의 만성 골수성 백혈병(CML) 환자 치료제로 FDA의 우선심사를 받게 되었다고 26일 밝혔다.

유럽연합(EU)에도 신청된 글리벡은 미국, EU 및 일본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시판이 허가되면 7∼10년간의 독점판매권을 향유한다. 한편 쉐링-푸라우는 `인트론-A'(interferon α-2b)/`레베톨'(ribavirin) 복합제 `레베트론'의 인트론-A를 `페그-인트론'(peginterferon α-2b)으로 대체한 새 복합제가 C형 간염 치료제로 美서 우선심사 된다고 23일 발표했다.

페그-인트론은 인터페론 α에 `페그'(peg:polyethylene glycol)라는 고분자 화합물을 부착한 지속성 인터페론으로, 지난 1월 인터페론 α로 치료한 경험이 없는 18세 이상의 만성 C형 간염 환자용 주 1회 단독요법제로 FDA의 승인을 취득한 바 있다. 인트론-A를 대체한 병합요법제가 승인되면 C형 간염 치료제 시장에서 쉐링-푸라우의 입지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로슈도 같은 페그 인터페론 `페가시스'(peginterferon α-2a)의 승인이 임박한 상태이지만, 쉐링-푸라우가 레베톨에 대해 독점적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어 페가시스와의 복합제는 고려할 수 없기 때문이다.〈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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