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일원화 TF팀 구성…대외활동 강화

부산 세화약품 주만길 회장이 도협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주만길 회장은 9일 팔레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의약품 유통체제 선진화 ▲거래질서 확립▲도매협회 위상 강화 등의 3대 공약을 밝히면서 제30대 도매협회 회장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주 회장은 특히 종합병원 유통일원화 제도의 지속적 유지를 위해 제도 존속의 타당성·필요성에 대한 논리를 개발하는 한편 태스크포스팀(유통일원화특별위원회)을 조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별 물류선진화 실현을 위한 제도적 여건 조성을 위해 시설기준령 시행규칙에 공동물류 허용 규정이 신설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주 회장은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서는 덤핑공급 근절 및 수금% 지급 등 제살 깍기 관행을 타파하는데 주력하고 도매마진 사수를 위해 제약회사와의 협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주 회장은 "합리적인 비판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수용하여 협회운영 및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비회원을 영입하는데 노력해 도매협회의 위상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제관계 관련 위원회를 신설하여 일본을 비롯한 중국, 미국 등의 대외적 활동을 강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만길 회장은 올해로 10년째 도협중앙회 부회장을 역임해오고 있으며 지난 1969년 제삼화학 영업사원을 시작으로 중외제약을 거쳐 75년 부산에서 세화약품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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