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건강보험제도 개선 주력

현안 타개 위해 국민·의사 연대 필요

　신상진 의협회장(사진)은 신년사에서 "새해에는 정치·경제·사회적으로 많은 변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나아가 새정권이 집권하게 되면 공약사항의 구체화 및 그에 따른 의료분야에도 새로운 질서가 자리잡게 될 것인 만큼 모든 회원이 의협을 중심으로 굳게 뭉쳐 올바른 의료제도 정착에 기여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또 "지난 한해는 실패한 정부의 현행 의약분업을 철폐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했으나 근본적인 개선방안이 마련되지 않았고, 수가인하 등으로 인해 의료환경이 전반적으로 더욱 열악해지는 결과가 초래되는 등 회원들의 여망에 부응하지 못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 한해 동안 의약분업의 근본적인 문제점에 대한 이슈화, 의료정책연구소 출범에 따른 정책기반 조성, 대통령 직속 의료발전특별위원회 출범, 그리고 소화기관용제와 관련한 7월 고시 철폐, 가나다 진찰료 차등제 통합 추진 등에 대해 일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새해에는 의료계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의료계 현안이 해결되도록 지혜를 모아나가야 하며, 정부와 협상할 일이 있다면 협상하고 투쟁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당당하게 맞설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새해에는 국민과 함께 하는 의사가 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 사회적 연대를 확대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새해에는 국민과 의료계 모두에게 고통을 안겨 주고 있는 의약분업과 건강보험이 새롭게 변모되고 의료질서가 올바른 방향으로 재편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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