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합병 등 통해 유통선진화 모색

이희구 한국의약품도매협회장(사진)은 신년사를 통해 "업계간의 인수합병(M&A) 등의 자구노력을 통해 유관업계가 기대하는 유통선진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희구 회장은 "의약품 유통업계의 기업환경이 급속히 악화되어가고 있다"며 "외자유통기업이 시장을 급속히 잠식하고 있고 현실을 감안하지 않은 획일적인 규제완화로 의약품유통체계 선진화 정책이 조만간 폐지될 처지에 놓였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도매시설 면적기준 폐지를 틈타 종합도매업체가 급증하면서 유통질서가 극도로 문란해져 도매업계 전체가 공멸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의약품 도매유통은 의약품산업의 중추라면서 유통일원화 폐지 등 잘못된 정책이 시행된다면 의약품산업의 등뼈인 도매업계가 그대로 무너져내려 금년에 이러한 불행한 사태가 발생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를 위해 이 회장은 "도매업계는 유통선진화를 위해 물류시설을 대형화하고 새로운 물류관리 시스템을 개발·구축하며 M&A 및 전략적 제휴 등과 같은 모든 자구책 강구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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