病藥·복지부, 11일 병원약사 직능보장 등 논의

병원약사들이 무더기로 병원약사회에 사표를 제출했다.

한국병원약사회는 9일 현재 서울대병원 등 파악된 곳은 38곳으로 총 508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서울지역의 경우 서울대병원 86명, 영동세브란스 병원 28명, 중대용산병원 11명, 고대구로병원 15명, 서울중앙병원 45명 등이며 대구경북지역이 15개 병원 134명, 대전충청지역이 12개병원 100명, 광주전라지역 3개병원 36명 등으로 병원 약사들의 사직서 제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병원약사들이 소속기관인 병원에는 직접 사표를 낸 상황은 아니어서 일선병원의 조제업무 중단 등 사회적 파장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병원약사회와 복지부 및 관련 단체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은 오는 11일 오후 2시 보건복지부 4층 대회의실에 1차회의를 열어 병원약사의 직능보장 및 위상제고를 위한 현안을 논의한다.

병원약사회 측은 ▲외래환자 원내조제료의 분리·산정 ▲병원약사의 외래 및 입원조제료 형평성 제고 ▲사단법인화 등의 요구사항이 TFT 정식 안건으로 채택되도록 건의할 예정이다.

병원약사회는 TFT의 활동이 부진하거나 방향이 잘못될 경우 즉각적으로 단체행동으로 돌입한다는 태세이다./ 김상일 기자 k31@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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