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 직접선거 3월14일 실시

2월부터 시도!시군구 회장 선거도


의사단체가 연초부터 의협회장을 비롯한 시도 및 시군구 의사회장 선출을 위한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내년 2-3월에는 의협 산하 시도회장 및 시군구 의사회장에 이르기까지 주요지도자에 대한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산하단체에서는 대선 종료와 동시에 선거채비에 나서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의협은 조만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영명)를 재구성해 1월말까지 의협회장 후보자 등록 공고를 낸 뒤 3월14일 전회원 직선으로 새회장을 선출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준비에 착수했다.

특히 의료계 내부에서는 의협회장 선거와 관련해 현 신상진 의협회장을 비롯하여 김재정 직전 의협회장, 윤철수 의민추 공동대표 등을 비롯한 3-4명이 출마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각에서는 의협회장 선거와 관련해 현행 직선제의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연초 임시총회에서 의협 정관개정을 통해 현행 직선제를 간선제로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사를 타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그러나 주변에선 직선제에 대한 장단점에 대해 제대로 된 평가 절차를 거치지 않은 단계에서 간선제를 거론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며, 나아가 선거기간이 불과 2개월여 남겨둔 시점에서 직선 정관 개정을 논의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의협 대의원회도 정관 개정시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절차 등을 고려하면 당장 정관을 개정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는 입장이어서 성사 가능성은 적은 실정이다.

한편 이번 의협회장 선거는 지난 1년여 동안 과도기적으로 의협을 이끌어 온 신상진 회장에 대한 재신임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회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여진다. 이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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