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진료 보장, 분업 재검토 희망

의협, 노무현 당선자에 입장 표명


의사협회는 20일 노무현 민주당 후보의 제16대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면서 "앞으로 국민건강 증진 및 보건의료계 발전을 위해 올바른 의료제도의 기틀을 다지는데 정진해 줄 것"을 희망했다.

의협은 이날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에게 바란다'는 의견에서 "먼저 이번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지역 및 세대간 갈등이 조속히 치유되길 기대하며, 전문가 의견이 존중되는 열린 사회를 지향함으로써 21세기 주역국가로 도약하는 기틀을 다져 나가 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소신진료가 가능한 올바른 의료제도 확립을 기대하며, 현재 저수가, 저부담, 저급여 체계의 건강보험제도를 적정급여, 적정부담, 적정수가 체계로 정착시킴으로써 의료계의 건전한 발전을 담보하고 국민도 만족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피력했다.

이와 함께 현행 의약분업과 관련, "대다수 국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면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 만큼 국민 입장에서 재검토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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