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만에 처음 개발된 류코트리엔수용체 길항제 약물

한국MSD가 새로운 계열의 천식치료제인 `싱귤레어'(Singulair)의 국내시판에 지난달 23일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싱귤레어는 거의 25년만에 처음 개발된 새로운 천식치료법인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LTRAs)로 1일1회 투약으로 천식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제품이다. 한국MSD는 “싱귤레어는 지난 98년 12월 개정된 국제적인 천식치료지침인 GINA치료가이드라인에 단독 또는 조합요법으로 경미하거나 중등도의 만성천식치료에 효과적인 약물로 보증돼 있다”고 설명했다.

99년 10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발표된 유럽호흡기학회의 연구논문에 의하면 흡입용 코티코스테로이드(ICS)를 사용하고 있는 6~14세의 소아환자들에게 싱귤레어를 1일1회 추가사용했더니 천식의 증상과 환자의 활동성, 심리적 평안등이 향상되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 흡입용 스테로이드와 싱귤레어를 병용할 때 천식 발작 빈도가 감소됐으며 흡입용 스테로이드의 용량을 줄일 수 있었다.

싱귤레어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천식조절제일뿐 아니라 성인 및 2세의 소아에서도 1일1회 경구투여되는 유일한 약물이다. 지금까지 74개국에서 260만명 이상이 처방되었으며 이가운데 소아 처방은 60만명 이상이었다. 국내 보험약가는 1정당 1,493원이며 28정 포장은 4만1,804원(부가세 포함)이다.〈조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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